2021. 1. 19. 22:02ㆍ생각
"피로를 마음에 담으면 안돼요." 방금 책에서 읽은 한 구절이다.
피로에는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가 있다. 육체적 피로는 실제로 몸을 움직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 등에 느끼는 피로다. 한편 정신적 피로는 조금 다르다. 물론 머리를 너무 많이 쓰고 고민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등 정신적인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정신적 피로는 마음에서 온다. 월요일만 되면 주말에 푹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피곤해", "왜 월요일이지"하는 등 스스로 정신적 피로를 만들고 있었다. 반대로 금요일에는 분명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을 하느라 더 피로가 쌓였을텐데도 월요일보다 생기가 넘친다. "드디어 주말이다!" 이렇듯 정신적 피로감은 대부분 마음가짐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육체적 피로감이 정신적 피로감으로 확장되는 경우도 피로를 마음에 담았기 때문이다.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계속 머릿속이나 혼잣말, 주변사람들에게 계속 피곤해, 힘들어, 귀찮아라고 계속 내가 힘들다는 사실을 어필하고 나의 힘듦을 증폭시켰다.
이제는 마음가짐을 좀 다르게 생각해야겠다. 육체적인 피로는 밥한끼 먹고 하룻밤 자고나면 웬만해선 사라진다. 그 외의 피로, 힘듦은 나의 마음에서 오는게 아닐까? 힘든 상황을 더 힘들게 만들었던 원인은 나의 마음가짐에서 왔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는 구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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