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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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마켓, 500억 추가 투자유치, 벨류에이션 7500억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7일 글로벌 사모펀드인 유니슨캐피탈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의 누적투자 금액은 866억원이며, 모회사 투자금액까지 합치면 1066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526억원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것에 비하여 1년 조금 넘는 기간에 기업가치가 5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주요 핵심 지역에 다수의 직영 오프라인 매장을 오랜 기간 운영했다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마켓컬리가 온라인 중점의 시장개척을 공격적으로 한 것이 비해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 볼..
2021.07.12 -
이커머스 주도권 네이버 vs 쿠팡 승자는 누가될까?
이커머스 주도권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네이버와 쿠팡의 경쟁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상품 판매자들이 스스로 쇼핑몰을 만드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운영하게 하는 '쇼피파이 방식' 사업모델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판매자들을 하나의 거대 쇼핑몰 안에 끌어들여 물건을 파는 쿠팡의 '아마존 방식'과는 정반대의 사업모델을 채택한 것이다. 네이버는 중소상인에게 초점을 맞춘다. 네이버는 SME판매자가 상품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외의 단계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초기 스토어 구축부터 고객관리, 정산, 금융, 데이터 분석 등 전방위적 투로 확대할 것이라 전했다. 단순히 오픈마켓이 아닌 판매자들의 브랜드 구축을 도와주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쿠팡은 앞서 말했듯이 거대 쇼핑몰..
2021.04.14 -
쿠팡, 싱가포르로 첫 해외 진출 - 전략은?
미증시 상장을 통해 약 5조원의 자금을 마련한 쿠팡이 싱가포르로 진출한다. 아시아 온라인 쇼핑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포부이다. 쿠팡은 싱가포르에서 사원부터 임원급까지 수백명에 이르는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며 싱가포르 진출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한다. 싱가포르는 인구 약 600만명의 작은 나라이지만 무역의 허브로써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번째 발판으로 꼽힌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강자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한국형 배송모델인 로켓배송을 통해 이들과 정면으로 승부하겠다고 전했다. 쿠팡은 도심 근처에 물류 거점을 마련해 빠른 배송으로 승부하는 유통 전략이 동남아 시장에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배송주문이 최소 1주일 길게는 한 달까지 기다려야..
2021.04.12 -
'오아시스마켓'의 '컬리'와 다른 차별화 전략, 영업이익 비교
'마켓컬리'의 등장으로 신선식품 새벽 배송업계가 주목받으면서 여러 업체에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새벽 배송업계는 사업 초기단계에서 물류센터 확보/확장 등의 이유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켓컬리도 적자 폭이 점차 줄어들고는 있지만 지난해 116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보고했다. 한편 후발주자인 '오아시스마켓'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2019년 매출액 10억원 선에서 지난해 100억원 가까이 급격히 상승했다. 또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머스트벤처스 등의 200억원 이상 투자로 기업가치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오아시스마켓'의 전략은 무엇일까? 바로 오프라인 매장으로부터 출발했다는 것이다. 마켓컬리는 ..
2021.04.07 -
52년 동안 쓴 사명을 버린 한국야구르트 'hy'로 사명 변경
국내에서 야쿠르트, 헬리코박터 윌로 유명한 한국야쿠르트가 창업 후 52년 동안 사용한 '한국야쿠르트'를 버리고 'hy'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야쿠르트는 이전에도 내부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2010년대 초반 발효유 시장 규모가 줄면서 매출이 정체되었고 대형 유통채널과 편의점이 늘어나면서 직접 방문하여 판매하는 방식이 한계에 봉착했다. 회사는 2014년 220L 대용량 냉장고를 탑재한 전동카트 '코코'를 선보이며 위기를 돌파했다. 이처럼 유통능력의 강화가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한 이후 한국야쿠르트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준비한다. 사명을 'hy'로 바꾸면서 더 이상 발효유 판매에 갇히지 않고 유통능력을 더욱 강화해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202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