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2)
-
무라카미 하루키 - 일인칭 단수, 흔들리지 않는 인생의 중요한 가치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한다. 일본의 거리, 시골 등을 세세하게 떠올리게 해 주며 물 흐르듯 흘러가는 그의 문체를 좋아한다. 최근 그의 신작 '일인칭 단수'를 읽고 있는데 그중 [크림]이라는 단편을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하고자 한다. 삶을 살아가면서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마음을 헤집고 흔들어 놓는 일들이 생기곤 한다. 그 상황에 놓이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지?"라는 생각이 들며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한 마음이 들며 여러 부정적인 생각에 휩쓸리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사소한 일들은 결국 한 발짝 떨어져 보면 말 그대로 사소한 일에 불과하다. 인생에서 진실된 가치를 추구하는 일은 따로 있다. 진실된 가치에 비해 잠깐의 사소한 일들은 티끌에 불과해 그것에 신경을 쓸 이유도 여유도 없다. 원래의 나는 "좋은 게 ..
2021.01.07 -
이란 혁명수비대 한국 국적 상선 나포 - 한국 대응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국적의 석유화학 제품운반선을 해양 환경오염을 이유로 나포했다. 나포란 적 또는 중립국의 선박, 탑재물을 해상에서 포획자의 권력 밑에 두는 것을 의미한다. 이란의 입장은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에는 한국 선원 5명 외국인 15명 등 모두 20명이 승선해 있으며 메탄올 등 3종류의 화학물질(7천200t)을 싣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란에 선박의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하고 청해부대를 긴급히 파견했다. 한국 선박이 실제로 규제를 어겼다면 정당한 대가를 치르기 바라며 만약 그게 아니라면 이란은 명확히 책임을 질 수 있길 바란다.
2021.01.05 -
코로나 신규확진 715명, 집단감염 줄어드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금일 신규확진자는 715명 그 중 지역발생 672명, 해외유입 43명이다. 특히 수도권 환자가 455명으로 전일대비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집단감염이 다소 줄어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부디 앞으로도 모두 방역에 참여하여 백신,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별탈 없길 기도한다.
2021.01.05 -
새해 다짐 - 좋은 습관 들이기
계획을 세우길 즐기는 사람으로서 새해가 밝았으니 이번 해의 목표를 세우고자 한다. 얼마나 이뤄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목표를 세우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자 한다. 자기 계발 - 책 30권 이상 읽기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 건지 휴대폰만 보는 것보다는 나으니 책을 읽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다독을 하는 편이다. 이번 해에도 최소 2주에 1권 이상 읽고자 한다. 책을 읽는다고 엄청난 마음의 양식을 쌓고 지식인이 된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책을 부지런히 읽는 기간에는 사람이 좀 더 차분해지는 것 같다. - 주 3회 이상 운동 운동을 꾸준히 할 때와 소홀히 할 때의 정신의 활력은 천지차이이다. 신체 적으로보다 정신적으로 매사에 활발하게 임할 수 있게 된다. - 주 3회 이상 조깅 애플 워치를 구매해서 조깅하..
2021.01.02 -
HAPPY NEW YEAR🎈
다가올 한 해에도 나름의 알찬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2021.01.01 -
스위트홈 정재헌, 신앙 + 진검 + 차분한 목소리 = 최애 캐릭터
최근 넷플릭스에서 가장 뜨거운 작품 스위트홈을 감상했다. 드라마는 영화에 비해 스토리 라인이 길다보니 정주행을 마쳐본적이 거의 없는데 스위트홈은 이틀만에 정주행을 완료했다. 스위트홈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배우 김남희(스위트홈 정재헌)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려 한다. 정재헌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국어 선생님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캐릭터의 소유자이다. 캐릭터의 성격과는 달리 진검을 가지고 괴물을 상대하는 그린빌 아파트의 최고전력이다. 첫 등장장면인 윤지수와의 대면에서 "아 이 사람은 사이비겠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예상과는 정반대로 다른 이에게 종교를 강요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믿음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지키며 싸운다. 신앙, 진검, 차분한 목소리의 세 박자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엄청난 매력을 내뿜는 등장..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