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7. 01:00ㆍ생각
유튜브를 보며 술을 한잔 하다가 코드쿤스트를 보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나오는 영상을 보며 문득 그의 멋짐, 매력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생각했을때 멋지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매력은 어디로부터 나올까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내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선정해보고 그들의 매력 포인트를 알아보고자 한다.
내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코드쿤스트, 유아인, 정창욱 셰프이다. 셋은 모두 다른 분야에서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지만 나는 그 안에서 나름의 공통점을 찾았다.
첫번째, 실력이다. 그들은 그들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에서 누구에게도 못지 않은, 실력을 논하는 단계를 넘어 취향의 차이로만 논해지는 단계에 있다. 누가 코드쿤스트의 비트가 잘 짜여지지 못한 비트라고 할 수 있을까? 누가 유아인의 연기를 일명 '발연기'로 논할 수 있을까? 누가 정창욱 셰프의 요리를 잘못된 구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들의 실력은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그 실력에는 의심이 없는 단계에 있다. 그 단계에 오른 사람들의 실력에서 오는 자신감은 그들의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두번째, 겸손함이다. 그들은 누가 뭐래도 각 분야에서 나름의 성과를 이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난 지금껏 그들의 콘텐츠에서 자만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을 가진 모습을 본적은 있지만 그것에 취해 더이상 나아가지 않는 자만함을 본적은 없는것 같다.
세번째, 할 말은 하는 성격이다. 셋은 모두 일명 '한성격'하는, 즉 자신만의 '선'이 있는 모습이다. 언제나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자신의 자만심에 취하지 않지만 상대방이 무례하게 대하며 자신에 대한 선을 넘는다면 그에 대한 반격을 주저없이 할 수 있는 모습이다. 특히 유아인의 모습에서 그런 모습이 잘 보인다. 그리고 코드쿤스트와 정창욱 셰프가 미디어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그들 역시 못지않게 자신의 선을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네번째, 그들의 실력의 스타일이다. 그들은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방향으로 자신의 실력을 뽐낸다. 코드쿤스트의 세련된 비트는 시그니처 사운드 없이도 그의 비트임을 명확히 알 수 있으며 유아인 또한 약간의 똘끼?가 포함되면서도 절제된 그의 연기는 타인이 따라올 수 없는 스타일이다. 정창욱 셰프의 실력은 미슐랭 스타를 받을만큼 공인된 실력이지만 그 안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요리를 전개하는 그만의 얽매이지 않은 자유분방한 색깔이 있다. 이처럼 그들은 뭔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일반인들이 따라하고 싶지만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그들만의 명확한 색깔이 있다.
다섯번째 패션이다. 그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고하다. 특히 코드쿤스트와 유아인의 경우 패션 셀럽으로 유명하지만 정창욱 셰프 역시 그 나름의 스타일이 확고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들은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고 있다. 너무 꾸미지 않았지만, 그래서 나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따라해보면 '아...나와는 다른 느낌이구나..'라는 느낌을 받게 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의 매력은 어디서 오는가에 대해 생각해봤다. 셋의 공통점은 각자의 분야에서의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자신감은 가지되 자만심은 가지지 않는 모습이였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앎으로써 자신의 장점을 높이 끌어올린 사람이 아닐까 싶다. 물론 내가 그들과 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저 미디어에서 본 것을 바탕으로 생각한 내용이지만 어느 정도는 맞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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