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마켓, 500억 추가 투자유치, 벨류에이션 7500억

2021. 7. 12. 17:16이슈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7일 글로벌 사모펀드인 유니슨캐피탈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의 누적투자 금액은 866억원이며, 모회사 투자금액까지 합치면 1066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526억원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것에 비하여 1년 조금 넘는 기간에 기업가치가 5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주요 핵심 지역에 다수의 직영 오프라인 매장을 오랜 기간 운영했다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마켓컬리가 온라인 중점의 시장개척을 공격적으로 한 것이 비해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 볼 수 있다. 마켓컬리는 2020년 매출 9,523억원, 영업손실 1,162억원인 것에 반해 오아시스카켓은 매출 2,386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켓컬리가 경쟁적으로 시장점유율 획득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동안 오아시스마켓은 생산자 직거래 구조 구축을 통해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마케팅 비용에는 투자를 줄이면서 상품 단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오아시스마켓은 작년 8월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준비중인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