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잃은 로봇, 소프트뱅크 페퍼 6년만에 생산중단
2021. 7. 15. 18:06ㆍ이슈
2015년 소프트뱅크는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를 선보였다. 업계의 신선한 바람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신선함은 오래 가지 못했고 결국 효용성, 오류 등으로 인해 임대했던 업체들은 머지않아 페퍼를 다시 반환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업종에 도입되었었지만 그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페퍼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나치게 단순한 업무만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페퍼에게 사람들은 '인간의 지능'을 기대하지만 기능은 그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페퍼가 손님 요청에 제대로 응대하지 못하면 '사람' 종업원을 다시 불러야 해 오히려 일이 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로봇 페퍼 생산을 사실상 중단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장비에 대한 수요가 적어 로봇 재고가 충분하다고 생산 중단 이유를 설명했지만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는 현시점에서 납득하기에는 힘든 이유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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